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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열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9-08 조회수 4952
어느 스님이 대웅전 앞마당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무언가 찾고 있었습니다.
오가던 신도들이 스니께 여쭈었습니다.
"스님, 무얼 찾고 계십니까?"
"열쇠를 잃어 버렸어."
"어디서 잃어버리셨는데요?"
"응, 절 뒤편에서 잃어버렸지."
"스님, 절 뒤편에서 잃어버린 열쇠를 왜 앞마당에서 찾고 계십니까?"
신도의 궁금증 어린 질문에 스님은 더욱 알 수 없는 대답을 합니다.
"뒤편은 어둡고 앞마당은 밝지 않습니까?"
"스님, 아무리 앞마당이 밝다고 잃어버린 곳에서 찾아야지 없는 열쇠가 찾아집니까?" 절 뒤편이 어두우면 불을 밝히고 찾으면 되지 않습니까?"
신도의 말을 듣던 스님은 빙그레 웃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잘 보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왜 자기 자신의 문제를 정반대로 풀고 있습니까? 어째서 안에서 잃어버린 자기를 밖에서 잘 보이는 재물이나 출세 등에서 찾으려고만 합니까? 마음이 어두우면 내면의 불을 밝히고 문제의 근원을 그 마음에서 찾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스님의 말씀에 신도는 그제서야 스님의 큰 뜻을 이해하고 부끄러워 했습니다.
아무리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번쯤은 누구나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참다운 자기에 눈을 뜨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자기를 찾는 일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기 때문에 참으로 중요합니다.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길입니다.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나아갑니다. 자신이 자기를 올바르게 찾고 그 길로 향할 때 인생은 자유롭게 펼쳐질 것입니다.
마음에 불을 밝히고 자기를 찾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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