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노인의학 박사인 '레너드 푼' 박사가 장수비결이 마음이라고 발표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박사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래 산다는 것이 몸에 좋은 음식이나 유전이 아니라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종교적인 신앙을 통해 안정을 가지며 남에게 동정심을 베풀 줄 아는가 하는 데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푼 박사는 1백세 가량의 노인3백50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조사를 한 후 지난 88년부터는 두세 달에 한 번씩 정신능력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장수와 관련한 모든 자료를 수집 분석한 결과, 장수는 몸에 좋다는 음식에 비결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던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에게 흠이 없는 자는 악(惡)도생기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만 인생을 오래 살 것이냐 아니면 빨리 죽을 것이냐 하는 것도 자기에게 달려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무슨 말 끝마다 "죽고 싶다" "죽을 맛이다" "죽어버릴까"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긍정적이고 밝은 환희와 광명의 세계, 삶의 역동적인 세계로 나아가야지 자꾸 어두운 생각에 빠지면 되는 일이 없고 앞길이 막막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태어날 때 한 점 흠이 없던 마음에 자꾸 흠집을 내어서 병이 되고, 악이 되어서 자신의 수명을 단축하게 되는 것입니다. 푼 박사가 10년이 넘는 연구 끝에 얻은 과학적인 연구결과도 결국 우리 자신이 스스로 마음자리를 굳게 지킬 때 장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변 독 위 약(變 毒 爲 藥)이란 말이 있습니다. 흑자는 몸에 좋다면 지렁이든 뱀이든 심지어 땅강아지까지 뭐든 닥치는 대로 먹어치웁니다. 그러나 몸에 좋은 것도 사람에 따라 경우에 따라 필요한 것이지 누구에게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비상도 약으로 쓰이는 법입니다. 지혜롭게 쓸 줄 아는 주인 된 마음이 우리를 지켜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