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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4-26 조회수 4864
어떤 제자가 스승에게 여쭈기를
"스승님, 도를 닦으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하고 말하자 스승이 답하기를
"배가 고프거든 밥을 먹고 피곤하거든 잠을 자거라."
하였습니다. 제자는 납득이 가지 않는 듯 고개를 갸우뚱 하며 일반인도 다 그렇게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말했습니다.
"아니야! 아무나 그리 못한단다. 그들은 밥을 먹을 때 수천 가지 욕망을 떠올리고 잠을 잘 때도 수만 가지 매듭을 풀어 헤친단다."
그렇습니다. 매일마다 온갖 번뇌에 빠져서 마음을 상하게 하며 사는 것이 우리 세속의 사람입니다. 속박을 벗어버리고 깨어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지난 일을 가슴에 두고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불안해하고 슬퍼하는 사람, 오지도 않을 일을 그리워하며 망상에 사로잡혀 현실을 등한시 하는 사람, 바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 이와 같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리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사는 사람입니다.
외부적인 환경에 얽매이면 언제나 내 마음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것입니다.
누가 뭐라하더라도 밥을 먹을 때 밥을 먹을 수 있고 잠을 잘때 편하게 곤히 잘 수 있는 수행이 평소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마음 편히 살 수 없다고 말하는 습관을 고쳐보십시오. 자식 때문에, 남편 때문에 내 팔자가 세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은 아무리 환경이 더 나아져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내 인생은 내가 지켜야 합니다. 가족이 짐이라고 생각하면 짐이 될 수 있지만 때로는 나의 의지처가 되고 말벗이 되고 협조자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리 되는 것입니다.
평상심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하루가 즐거을 수도 괴로울 수도 있습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자기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언제나 자기 마음대로 마음을 운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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