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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13 조회수 3995
원수
세상을 살다보면 자의반 타의반으로 원수를 만들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형제간이나 부자간, 친척 간에도 원수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원수를 없애고 싶으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한다. 번뇌는 몸을 해치는 근본이니 이 세상의 원수는 이 한 몸을 해칠 뿐이지만 번뇌는 진리를 해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원한과 원수의 원인은 바로 번뇌에 있는 것이다." 하였습니다.
자, 나에게 원수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대로 원한을 지고 살아갈 것입니까?
만나지도 말며 어쩌다 마주쳐도 모른 척 지나갈 것입니까?
그렇게 살면 그 사람이 곤란을 당하겠습니까? 그 사람이 괴롭겠습니까? 원수를 짓고 살면 그 관계는 늘 나 자신의 짐이 되어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됩니다.
원수라 여기는 나 자신만큼이나 그도 나를 원수라 여길 것입니다. 원수관계로 이 짧은 인생을 서로 헐뜯고 비방하며 살아가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습니까?
풀어가면서 살아야지 인생을 자꾸 얽어매면서 살아서는 나 자신만 불행하게 될 뿐입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서 누가 이익이고 손해라는 관계를 떠나 먼저 풀어가는 사람이 그 번뇌로부터 먼저 벗어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항상 자기 자신에게서 문제해결의 출발점을 찾습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늘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남에게서 오류를 찾으려 듭니다. 나의 자각에서부터 세상은 변하는 것입니다.
원수는 바로 내 자신의 마음에서 찾아야 합니다.
그를 원수로 보고 그를 다시 못 볼 사람으로 내몰고 냉소한 나 자신의 못된 어리석음을 원수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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