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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꽃 당신
작성자 法雲(도령) 작성일 2005-06-13 조회수 1526
<CENTER><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20><TBODY><TR><TD width=430><IMG height=375 src="http://jungtoh.com/images/juyoung/jeju_20.jpg" width=500 border=0>
<P> </P>
<P>생사의 질곡에서 구도길 걸어가시는 님을 위하여 저 너른들을 준비하겠나이다 </P>
<P> </P></TD></TR><TR><TD><P><IMG height=375 src="http://jungtoh.com/images/juyoung/jeju_24.jpg" width=500 border=0></P>
<P> </P>
<P>아침이슬에 깨어났다 해나면 시들 시들 -나팔꽃닮은 당신은
너무소중합니다</P></TD></TR></TBODY></TABLE></CENTER><PRE><UL>
<FONT face=바탕 color=green size=3><B><P>험한세상 다리가 되어주시는 당신을위하여... </P><P><BR><BR>나팔꽃 닮은 당신을 위하여 </P><P><BR><BR>나는 푸른 초원을 준비하겠나이다.</P><P><BR><BR>그리고</P><P><BR>그림 같은 붉은 벽돌집 지어</P><P><BR><BR>꿈속에서 우리 그네 나 타다 가세.</P><P><BR><BR>
논둑길가에 앵두가 영글어 붉게 익어가고</P><P><BR><BR>불두화 꽃잎 허공에 흩어지니</P><P><BR><BR>머지않아 두견새 가 정토에 찾아 올 것이다.</P><P><BR><BR>넘어가는 달력은 걸림 없어 좋으련만 </P><P><BR><BR>오늘 도 그만 살고싶다고 투정부리는 내 동무 </P><P><BR><BR>해지는 선산을 등에 업고 우리는 나란히 그네에 앉았다</P><P><BR><BR>

성오시님 ~!</P><P><BR><BR>엉</P><P><BR><BR>세월 참 빠르지?</P><P><BR><BR>엉</P><P><BR><BR>천일기도 시작할 때 우리 몇 살있었지?</P><P><BR><BR>어~흥 (웃는다 ) 몇 살 ...?나몰라 </P><P><BR><BR>손으로 꼽아봐요.</P><P><BR><BR>몰라</P><P><BR><BR>에효 잘하시믄서 또 </P><P><BR><BR>몰라</P><P><BR><BR>심통이 나신 것 같다.</P><P><BR><BR>
서울 왜 갔어 ? (뿔퉁한 어투 ^**^)</P><P><BR><BR>누구 만나러 갔다 왔지요</P><P><BR><BR>아니야 병원에 갔었지 ?</P><P><BR><BR>우리성오스님 천안통을 하셨나 모르는것이 없어요.</P><P><BR>천진하게 웃는다. 호호호</P><P><BR>그래 그래 갔다 갔어.</P><P><BR><BR>그래 어디가 아푸데 ? (걱정스러우신표정) </P><P><BR><BR>엉 -그냥 푹쉬래 푹 -욱 ㅎㅎㅎ 우리 간호과장님 몰래 도망갈까 ^**^</P><P><BR><BR>어디 ? 엉 저기 동해바다 로 ....ㅎㅎㅎ</P><P><BR><BR>안돼 못가 </P><P><BR><BR>가자 ~~~~~~~~~~~··엉 조실시님요.</P><P><BR><BR>
우리는 서로안고 웃다가 내가 잠이 들었다.</P><P><BR><BR>아기같이 부드러운손길이 내 얼굴을 닿는 느낌이다</P><P><BR><BR>성오스님 내 얼굴에 난 버짐을 긁어 내고 있는 중이었다. </P><P><BR><BR>천일 기도중에 저승문턱까지 다녀오신 날이 몇 번이던가 </P><P><BR><BR>지난 가을에는 더 이상 정말 희망이 없을 때도 있었다.</P><P><BR> </P><P> </P><P> </P><P> </P><P> <BR>아무도 몰래 죽음의 옷이라 불리는 수의도 장만해서 </P><P><BR><BR>내 옷장깊숙이 묻어 두고 정토마을에 가끔 오시는 임윤수 기자님 오셨기에</P><P><BR><BR>간신히 장삼 입혀 영정사진도 찍어 농속에 숨겨 두고 ...</P><P><BR><BR>그래도 살리고 픈 마음 간절했다.</P><P><BR><BR>새파래진 입술과 헐떡이는 숨소리 제멋대로 뻘떡이는 심장소리 ...</P><P><BR><BR>어느 날 아주 작은 목소리로 </P><P><BR>이제는 안돼 -고개를 흔들었다.</P><P><BR><BR>이제 나 못살아 힘이없어</P><P><BR><BR>핑돌던 깊은 눈물 ...</P><P><BR><BR>나는 그늠의 눈물이 보기싫어서 큰소리로 </P><P><BR><BR>그래 죽기만 죽어봐라</P><P><BR><BR>그렇게 의리 없이 혼자 죽어 정토에 엄청 잘 태어나겠다.</P><P><BR><BR>나도 혼자서는 못해 </P><P><BR><BR>그러니 알아서 죽든지 살든지 맘대루 하소 ~!</P><P><BR><BR>하고는 방문을 닫고 나왔다 </P><P><BR><BR>
오죽 고통스러우면 저러실까 싶다가도 죽고 싶다고 말씀 하실 때마다 </P><P><BR><BR>나는 늘 매몰차게 화를 낸다. </P><P><BR> </P><P> <BR>왜 자꾸 혼자가 될까봐 나는 두려워 하는것일까 ...</P><P><BR><BR>
천일기도 스님이 없어서 우리 성오스님 힘없는 왼손에 목탁을 쥐어주었다.</P><P><BR><BR>말도 글도 다 잃어버리시고 </P><P><BR><BR>육체적 기능까지도 촛불 앞에 바람 같은 중환자스님에게 </P><P><BR><BR>천일기도를 맡기고 나는 동서사방을 뛰어다녀다.</P><P><BR><BR>관자재병원 (스님들의 요양병원 ) 건립의 필요성이 너무나 절실하였기에</P><P><BR><BR>병원건립이 누구의 몫이면 어떻하리.</P><P><BR><BR>우리불교계에 있기만 하면 돼지 ...</P><P><BR><BR>
마음과 힘을 다하시어 기도하시는 우리스님덕분에 </P><P><BR>삼년동안 십만등 중 우리는 사만 등을 성취 할 수 있었다.</P><P><BR>오늘 그네에 앉아서 천일기도 회향일과 그 과정을 나누며 의논했다 </P><P><BR>이렇게 살아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P><P><BR><BR>스님이 내 곁에 없어봐</P><P><BR><BR>나 혼자 맞이하는 이 천일기도가 얼마나 슬프고 슬퍼했을까 </P><P><BR><BR>성오스님 고마워 무지하게 죽지 않고 살아 있어줘서 ...</P><P><BR><BR>부처님의 가피였어. 그쟈</P><P><BR><BR>엉~ 응 하고 대답하신다. </P><P><BR><BR>
제2차 천일기도 약속했던 도수스님 선방으로 공부 갔으니 </P><P><BR><BR>이번 천일기도 스님께서 해야되겠네. 하였더니 -- 환한 미소로 웃어주신다 </P><P><BR><BR>이제 삼년만 더 하면 지어질께야 그지 -엉 </P><P><BR><BR>엉 --하시며 고개를 끄떡이신다.</P><P><BR><BR>
언제나 한결같이 내 수호신처럼 곁에 말없이 머물러 주시는 도반이자 </P><P><BR><BR>함께 이 길을 걸어가시는 동행자 성오스님 ~!</P><P><BR><BR>우리는 서로에게 땅이고 하늘이다.</P><P><BR><BR>그래서 끝없는 자비를 창조 해 낼 것이다.</P><P><BR><BR>
우리성오스님은 정말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수행자이다. </P><P><BR><BR>말간 영혼과 민들레 홀씨 같은 미소 그 것 뿐이지만 </P><P><BR><BR>구도의길 쉬임없이 정진해가고 있다. 무소의 뿔처럼... </P><P><BR><BR>자신의 병든 몸으로 병든 중생들을 끌어안고 가시는 </P><P><BR><BR>구도자의 희생이 부어진 자비심의 고결한 걸음걸음을 ...</P><P><BR><BR>내가 멀리 있을 때 임종환자가 생기면 당신께서</P><P><BR><BR>온 마음 다하시어 기도해 주신다.</P><P><BR><BR>
삼일도 못산다고 했던 우리성오스님께서 불굴의 의지를 가지시고 </P><P><BR><BR>중생들의 고통 아주가까이 함께 하시며</P><P><BR><BR>천일동안 죽음도 불사하시며 올리신 기도 </P><P><BR><BR>조금이라도 공덕이 있다면</P><P><BR><BR>모든 생명들의 행복과 이익을 위하여 회향하신답니다. </P><P><BR><BR>인연 있는 모든 분들께서 오시어 함께 함께 해주심이</P><P><BR><BR>성오스님에게는 앞으로 천일동안 정진 할 수 있는 </P><P><BR><BR>크나큰 힘이 될 것입니다.</P><P><BR><BR>
성오스님의 기도 원력이 반드시 관자재병원을 만들어 낼 것이며</P><P><BR><BR>투병속 에서 얻어진 정진의 힘으로 중생들의 모든 고통 다 건저주시는 </P><P><BR><BR>마하보디 샷트바가 될 것입니다.</P><P><BR><BR>장삼에 가사를 수하시고 여법한 구도자의 모습 여러분들을 </P><P><BR><BR>맞이하실 것입니다.</P><P><BR><BR>7월5일 정토마을 앞 뜰 에서 기다리신답니다.</P><P><BR><BR>
능행합장 _()()()_ </P></FONT></UL><UL></UL><UL></UL></PRE>
<CENTER><FONT color=#f10b00 size=4><A href="http://cafe.daum.net/BHU" target=_new>http://cafe.daum.net/BHU</A>
<CENTER><FONT color=#fe2419 size=4></FONT> </CENTER>
<CENTER><FONT color=#fe2419 size=4>"불교호스피스연합카페" <BR><BR><IMG hspace=0 src="http://cfs4.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N6THNAZnM0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AvMC5qcGcudGh1bWI=&amp;filename=0.jpg" border=0><BR></FONT></CENTER>
<CENTER><FONT color=#fe2419 size=4></FONT> </CENTER>
<CENTER><FONT color=#fe2419 size=4>
가운데 앉아 계시는 분이 성오스님 이십니다.</FONT><EMBED src=http://mobuddhism.com/music/74.wma hidden=true loop="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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