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TT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망상낼라 오늘도 조심조심
작성자 최문철 작성일 2005-03-29 조회수 1705

본바탕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첫째가는 정진이다.
만약 정진할 생각을 일으킨다면
이것은 망상이요 정진이 아니다.
그러므로 옛 어른이 말하기를 "망상 내지 말아라!
망상 내지 말아라!"고 한 것이다.


게으른 사람은 늘 뒤만 돌아보는데
이런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경을 보되 자기 마음속으로 돌이켜봄이 없다면
비록 팔만대장경을 다 보았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것은 어리석게 공부함을 깨우친 것이니,
마치 봄날에 새가 지저귀고
밤에 벌레가 우는 것처럼 아무 뜻도 없는 것이다.


규봉 선사(圭峯禪師)가 이르기를
"글자나 알고 경을 보는 것으로는 원래 깨칠 수 없다.
글귀나 새기고 말뜻이나 풀어 보는 것으로는
탐욕이나 부리고 성을 내며 못된 소견만
더 일으키게 된다"고 하였다.


수행이 이루어지기 전에 남에게 자랑하려고,
한갓 말재주나 부려 서로 이기려고만 한다면
변소에 단청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말세에 어리석게 수행하는 것을 일깨우는 말이다.
수행이란 본래 제 성품을 닦는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고 있으니
이 무슨 생각일까.



-선가구감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한 성품 속에 만 가지 업이 담겨져
다음글 :   기도접수 문의에 대한 종무실의 불친절과 짜증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50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11 박피디보시오.   05.07.15 1,809
110 기독교인들이여, 수경사사건 불교를 그렇게 모독할 수 있는가?   05.07.15 2,002
109 사진·화면속 "수경사" 아이들 얼굴은 나가지 말아야   vja 05.07.15 1,975
108 입은 삐뚤어져 있어도 피리는 바로 부십시요!   vja 05.07.15 1,865
107 수경사"를 제작한 박상욱PD의 글   vja 05.07.15 1,777
106 SBS는 복지단체의 비리를 조사한다고 들었습니다.   05.07.15 2,077
105 . 기독단체 굿네이버스! 조계종호법부의 수경사건에 관한 자료 요   05.07.15 2,007
104 댓글이 재밌습니다.   05.07.15 1,737
103 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 인증 인터넷 포교, 예불 시스템   108월드 05.07.14 1,772
102 2005년 후학기 대원불교대학,대학원 신입생 모잡(부산)   승곤 05.07.13 1,804
<<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