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TT


해당 게시물을 인쇄, 메일발송하는 부분 입니다.
의 게시물 상세내용 입니다.
망상낼라 오늘도 조심조심
작성자 최문철 작성일 2005-03-29 조회수 1682

본바탕 천진한 마음을 지키는 것이 첫째가는 정진이다.
만약 정진할 생각을 일으킨다면
이것은 망상이요 정진이 아니다.
그러므로 옛 어른이 말하기를 "망상 내지 말아라!
망상 내지 말아라!"고 한 것이다.


게으른 사람은 늘 뒤만 돌아보는데
이런 사람은 스스로 자기를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경을 보되 자기 마음속으로 돌이켜봄이 없다면
비록 팔만대장경을 다 보았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것은 어리석게 공부함을 깨우친 것이니,
마치 봄날에 새가 지저귀고
밤에 벌레가 우는 것처럼 아무 뜻도 없는 것이다.


규봉 선사(圭峯禪師)가 이르기를
"글자나 알고 경을 보는 것으로는 원래 깨칠 수 없다.
글귀나 새기고 말뜻이나 풀어 보는 것으로는
탐욕이나 부리고 성을 내며 못된 소견만
더 일으키게 된다"고 하였다.


수행이 이루어지기 전에 남에게 자랑하려고,
한갓 말재주나 부려 서로 이기려고만 한다면
변소에 단청하는 격이 되고 말 것이다.
말세에 어리석게 수행하는 것을 일깨우는 말이다.
수행이란 본래 제 성품을 닦는 것인데,
어떤 사람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해 하고 있으니
이 무슨 생각일까.



-선가구감중에서-

download : 첨부된 파일이 없습니다.
작성자 비밀번호
※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댓글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한 성품 속에 만 가지 업이 담겨져
다음글 :   기도접수 문의에 대한 종무실의 불친절과 짜증
글쓰기 답글작성 삭제 수정 리스트
게시물 수 : 50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101 영천 만불사 매월(음 15일) 달맞이 산사음악회 안내   만불사 05.07.12 1,852
100 수경사 재개발과 이웃들의 공격, 그리고 진실   vja 05.07.11 1,781
99 수경사 언론 보도에 대한 불교대책위원에 구성에   불교인권위원회 05.07.11 1,749
98 성명서: 수경사 문제에 있어서 SBS 방송국의   불교언론대책위 05.07.11 1,707
97 아동학대의 두 얼굴/칼럼 이후   vja 05.07.07 1,534
96 [조선일보 지면비평] 아동학대의 두 얼굴   05.07.06 1,613
95 sbs시청자게시판에 이번 수경사 사태에 대한 증거에...   05.07.05 1,731
94 수경사 사건 진행 경과   05.07.04 1,469
93 기독교인의 위장자원봉사활동과 잠입조사에 대한........   05.07.03 1,713
92 수경사 사태를 주도한 은평센터...   05.07.03 1,672
<<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