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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련스님 - "승려 노후복지 최선 다할 것"
작성자 ^^ 작성일 2005-10-25 조회수 1223

정련스님 - "승려 노후복지 최선 다할 것"


'불교정보센터·불교TV주최 후보자 초청 토론회'


2005.10.25 / [불교정보센터]



"현재의 종단이 있기까지는 종단 정화와 불사에 진력한 7~80대 노스님들의 덕분이다. 사찰 속에서 스님들이 참선기도 하며 편안히 생활할 수 있도록 종단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정련스님은 승려노후복지 문제를 핵심 종책과제로 삼아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련스님은 25일 <불교정보센터>와 <불교TV>가 공동주최한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초청토론회"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는 선우 성태용 이사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번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정련스님은 "현재 조계종단이 있기까지는 격동기를 지나온 7~80대 노스님들의 원력이 컸던 덕분"이라고 전제하고 "노스님들이 염불참선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스님은 "80년대 부터 노인요양시설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승려노후복지 문제를 꼭 해결가겠다는 원력을 세웠다"면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스님은 승려노후복지 문제에 대해 "새로운 시설의 마련도 중요하지만 스님들이 가장 편안하게 수행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은 역시 사찰"이라면서 "각 사찰 속에서 스님들이 편안히 계실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종단 또한 각별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련스님은 이밖에도 △말사주지임명권의 교구본사 부여 △효울적인 종무행 △공정한 인사 정책 △총무원 권한 축소와 슬림화 △대 사회활동 통한 불교 위상 강화 등 종책 기조를 밝혔다.

<불교정보센터>와 <불교TV>가 공동주최한 이번 "조계종 제32대 총무원장 후보 초청 토론회"는 정련스님 편이 10월 25일 오후 7시30분 불교TV(채널 32)를 통해 방송되며(재방송 26일 11:20, 27일 17:30, 28일 08:20, 29일 17:30), 지관스님 편은 10월 25일 오후 2시40분 방송된다(재방송 26일 17:30, 27일 11:20, 26일 22:10, 29일 11:20).

<불교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25일부터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총무원장 후보 기호 2번 정련스님 일문일답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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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마의 변
- 이번 제32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신 뜻을 듣고 싶습니다.

평소에 원력을 갖고 있었다. 꼭 총무원장이 되어 일을 하겠다는 것이아니라 "이것만큼은, 종단이 이런 형식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평소에 해왔다.

61년 통합종단 출범 이후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러나 잎은 무성하지만 뿌리가 약한 모습이다. 종단화합과 안정적 개혁, 포교, 교육, 문화, 복지불사가 잘되면 뿌리가 튼튼해 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 정련스님.

2. 개인 이력
- 은사스님이 석암스님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의 수행이력을 듣고 싶습니다.

10대에 출가해 석암스님을 40년간 모시면서 느낀 것은 검소하게 생활하는 것이었다. 석암스님께서 평생 요를 깔지 않고 주뮈고 통장하나 없이 사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20대까지는 소림선원에서 고승대덕을 모시면서 수행하고 공부했고, 40대부터는 복지불사에 매진해왔다. 복지와 교육은 전부 하나의 자비실천이다. 대중과 함께하면서 함께 교감하고 나누는 것이 포교라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3. 종무수행능력
- 그동안 복지사업을 꾸준히 이어오셨는데요, 포교원장 소임을 맡기도 했지만, 총무원장이라는 종단운영의 수장의 소임을 맡기에는 실질적인 업무수행 경험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총무원장이 되어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총무원장은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행하는 자리가 아니다. 각자의 일을 신명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일 뿐이다. 전체의 흐름을 잘 감지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원장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4. 종단 화합
-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그 반면에 종단 내부에 깊숙이 뿌리내린 불신과 반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총무원장 소임을 맡게 되신다면 종단 화합과 안정을 위해 어떤 방안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특히 94년과 98년 두 차례의 종단사태로 인해 멸빈된 스님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화합되지 않고는 조직운영은 어렵다. 54년 비구대처 싸움과 60년대 통합종단과 교단 정화, 94년, 98년 사태를 겪으면서 내부적 상처를 입었다. 또 사회의 걱정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면서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 자유로운 사람이기때문에 해결하기 더욱 쉬울 것이다.

이번 선거가 양자구도로 갈라지고 있지만, 선거 후에는 서로 화합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5. 교구활성화 방안
- 이번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종단 안팎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 교구본사의 활성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교구본사 주지스님들이 교구자치제 등 교구 활성화를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을 하기도 했는데요, 지방 분권화 시대에 조응하는 교구활성화 방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요.

지방분권화 시대에 걸맞는 종책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지방교구본사의 지역은 그 지역의 스님이 더 잘 알 것이다. 사찰과 지역, 본사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그 지역을 잘 아는 스님이 담당해야 한다. 지역이 잘 되면 종단은 물론이고 전체 불교가 잘 될 것이다.

6. 비구니 정책
- 교구 활성화와 함께 비구니 스님들의 참정권 확대도 광범위 하게 논의 되고 있는데요, 조계종 전체 스님의 절반을 차지하는 비구니스님에 대한 정책, 어떤 정책을 마련하고 계신지요.





◇ 성태용 우리는선우 이사장.

평소에 늘 생각해오던 문제다.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비구니스님들을 여러 형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포교,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비구니스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여건을 만들 것이다. 현재도 비구니 부장스님이 있지만, 인사에도 적극 반영해 (비구니 부실장을)늘려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7. 청정한 재정 관리
- 재정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있기도 했습니다. 재정과 관련된 잡음이 없는, 깨끗한 종단, 청정한 종단 운영을 위한 방안은 어떻게 강구하실 계획인지요.

재정은 모든 일의 원동력으로 생각한다면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확보는 큰 문제가 없다. 현재 재정이 부족해 일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욕심에 연연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버려야 한다.

8. 인사정책
-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조계종 역시 인사문제가 종단을 이끌어 가는데 가장 큰 관건이 아닐까 싶은데요, 교역직 종무원의 경우 특정 계파에 편향되거나 해서 인재등용에 소홀하기도 했고, 또 재가 종무원 역시 좋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텐데요, 당선이 되신다면, 효율적인 인사정책은 어떻게 구현하실 계획입니까.

조직의 성공여부는 인사에 달렸다. 사회복지법인 내원에 200여명의 직원이 있자만 만인이 인정하는 공정한 인사를 해왔다. 계파의 추천을 받았다는 이유로 적합하지 않은 인사를 해야한다면 종단이 신뢰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반발이 있을 것이다. 꾸준한 대화를 통해 불교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깨끗한 인사를 통해 투명한 운영을 하겠다.

9. 수행과 교육
- 그동안 조계종이 외형적인 성장은 큰 성과를 보였으나 내적인 성장은 아직도 더욱 힘써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수행과 교육을 위한 종책 대안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불교가 가장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은 수행때문이다. 확고하게 자리잡아야 하는 것이 수행이다. 이는 포교의 문제와도 이어지는 것이다.

10. 승려 노후복지
- 안정적인 수행환경 마련을 위해 승려 노후복지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진행되어오고 있습니다. 승려노후복지를 위한 스님만의 대안, 어떤 것입니까.

현재 조계종단이 있기까지는 격동기를 지나온 7~80대 노스님들의 원력이 컸던 덕분이다. 노스님들이 염불참선기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80년대 부터 노인요양시설에 관심을 두고 있었고 승려노후복지 문제를 꼭 해결가겠다는 원력을 세웠다.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었다.

새로운 시설의 마련도 중요하지만 스님들이 가장 편안하게 수행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곳은 역시 사찰이다. 각 사찰 속에서 스님들이 편안히 계실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고 종단 또한 각별한 지원을 할 것이다.

11. 전법과 포교
- 전법과 포교를 위해 어떤 종책을 마련하셨는지요.

교단은 포교가 전재되지 않으면 근본이 흔들인다. 아무리 좋은 부처님 말씀도 전하지 않으면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알기 쉽게 배울 수 있는 전법과 포교방안을 마련하겠다. 포교와 불교문화 육성을 위해 사회부와 문화부를 강화하겠다.







12. 대사회 활동
- 이제는 불교가 한국사회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매우 중대해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다독이고 감싸 안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사회 정책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사회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정부의 정책 입안과정에 불교계가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NGO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통일문제는 종단 민추본의 책임을 맡기도 했었다. 북한불교와 차이가 생기기도 했지만 함께하기 위해서 나누고 돕는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포용하면 상대방의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13. 세계 속의 한국불교, 조계종
- 이제 우리 한국불교가 세계에서도 활발한 전법활동이 필요할 텐데요, 국제불교 교류와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한 정책, 당선 되신다면 어떻게 펴 나갈 계획이신지요.

역대 총무원장 스님이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법장스님은 각별한 노력을 하셨고, 한국불교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셨다. 이를 이어서 각국과 유대관계를 이어가고 그러한 사업의 종단에서 과감하게 지원할 것이다.

14. 끝인사
- 끝으로 이번 선거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스님과 재가불자, 사부대중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총무원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면서 이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포교와 복지, 종단에 대한 열망으로, 종단을 이끌어보고자 나왔다. 총무원장을 맡겨주신다면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한국불교의 위상을 높힐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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