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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사>양심은 가슴속에서만 머무는 것인가?
작성자 범상스님 작성일 2005-08-12 조회수 1517


양심은 가슴속에서만 머무는 것인가.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 가장 처음 배운 것이 이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이익과 권력 앞에서 비굴해져야 된다는 "약육강식의 법칙"이었다. 그야 말로 "정의와 진실"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그저 허울 좋은 단어이고, 단지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시험지에서만 통하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이며, "권력에 비굴하고 이익 챙기기에는 양심을 버리는 파렴치 한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 이 사회의 법칙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도저히 절망의 벽을 넘어설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정의로운 사람들은 사회의모순과 권력과 검은 자본에 맞서서 거리에 나섰지만, 그들의 정의가 권력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비겁자의 한사람으로서 속앓이를 했었다.

이번 수경사사건을 바라보면서 또 다시 거대한 힘에 비하여 나약하기 그지없는 진실이 무너짐에 나는 또다시 속앓이를 한다. 물론 세상에 억울한 사람들이 수경사 뿐 이겠는가!

그러므로 수경사의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한다. 그러나 이 시대에 가장 양심적이고 공정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네티즌들과 인터넷을 운영자들마저도 사건의 진실보다는 편향된 여론의 물줄기를 함께 타고 가는 모습이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양심 있고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수경사사건의 이면을 정확히 보아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지금처럼 편향된 여론의물줄기에 힘을 보탠다면 멈추지 않는 그 물줄기는 낮은 곳으로 흘러들어 또 다른 약자를 선택하여 자신들의 이익 챙기기에 이용 할 것이며 그 대상은 바로 힘없는 당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수경사 사건이 왜곡되었음이 여러 곳에서 밝혀지고 있고, 왜곡된 사실을 증명하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도 네티즌들과 인터넷 운영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터넷상에 올려주지도 않는다. 심지어 수경사에서 직접 자원봉사를 했던 사람들은 방송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견해를 밝히고, 그들이 왜곡방송을 하기위해 엄청난 위법적인 계획을 말했을 때 그들의 위법에 동의하지 않았던 양심 있는 사람들마저 나쁜 사람들로 몰아가는 여론을 볼 때 한심하기 짝이 없다.

우리 시민들은 무엇 때문에 실체를 들어 내지 않는 거대 이익집단이 만들어 낸 허위 사실에 동조하여 그들의 이익 챙기기를 도와주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이익집단이 마음만 먹으면 당신을 공격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나는 방송국과 여러 언론과 수경사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간곡히 부탁한다. 양심은 가슴속에 숨겨 놓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정의와 진실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내어 놓는 것이라고,

며칠사이에 '수경사진실 밝히기 팀'은 수경사에 직접 자원봉사를 다녔던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 분들은 하나 같이 수경사의 진실이 밝혀져야 하지만 그것 때문에 또 다시 아이들이 방송에 회자되고 아이들의 출생비밀과 성장환경이 세상에 노출되어 아이들이 또다시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는 깊은 사려의 부탁을 하면서 여론에 밀려 말 못했던 사연을 조심스럽게 내려 놓으셨다.

업둥이의 출생비밀까지 공개적으로 다루는 언론과 방송은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인가? 그들에게 방송 윤리강령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지 참으로 궁금하다. 분명한 위법적 행위인 몰래카메라로 제작한 필름을 공중파를 통해서 유포하고 그것을 정의와 진실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힘은 과연 어디에 있는 것일까?

힘없는 서민들이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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