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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도 직접 부모님께 공양하셨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5-18 조회수 3728
부처님께서도 직접 부모님께 공양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대애도(마하파사파제)가 멸도하였다. 그리고 5백 비구니도 이미 다 열반에 들었다. 나는 그 사리(舍利)에 공양하려고 한다." (중략)

그때 석제환인과 비사문천왕이 앞으로 나아가 부처님께 아뢰었습니다.

"원컨대 세존께서는 몸소 수고하시지 마십시오. 저희들이 지금 그 사리에 공양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모든 하늘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만 두시오, 그만 두시오, 천왕들이여. 나 여래가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이다. 이것은 여래가 마땅히 행할 일이요, 하늘·용·귀신들이 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부모는 자식을 낳아 많은 이익을 주었기 때문이다. 즉 젖을 먹이고 안아 키운 은혜가 중하다. 그러니 그 은혜를 갚아야 한다. 은혜를 갚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모든 하늘들은 꼭 알아야 한다. 과거에도 여러 불세존을 낳으신 그 어머님이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 그런 일이 있고 나면 그 불세존께서 모두 스스로 다비하고 그 사리에 공양하곤 하였다.

미래에 모든 불세존을 낳은 어머니가 먼저 멸도하신다면 그 후에 모든 부처님들은 모두 직접 공양할 것이다. 이런 방편으로써 여래가 마땅히 직접 공양해야 하는 것이고 하늘·용·귀신이 할 일이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증일아함경>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각 사찰에서 봉행하는 백중기도는 태산 같은 업業 때문에 죽어서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선망부모님을 비롯하여 인연 있는 지옥중생들을 구제해드리는 법식입니다.

우리의 육신은 무상無常하기 짝이 없습니다. 천년만년 살 것처럼 욕심을 부리고, 억만금을 움켜쥐려고 하지만 그것도 잠시, 화살 같이 지나가는 뜬구름입니다. 이 도리를 알면 그렇게 애타게 목말라 하면서 온갖 업을 짓지 않을 것인데, 결국 후회막급의 영가가 되고 맙니다.

백중을 맞이해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님께 기도하면서 선망부모님을 비롯한 일체 인연영가들의 천도를 기원하는 한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선망부모님들이 우리에게 베푸는 간절한 당부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직접 부모님께 공양하셨듯이 각 가정 마다 백중맞이 영가천도재에 동참하여 지극한 효성孝誠을 다하고 남아있는 가족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 아래 행복하고도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도록 축원하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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