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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보리 하화중생을 실천 할 때이다.
작성자 범상스님 작성일 2005-08-22 조회수 1472


상구보리 하화중생은 어디로 갔는지



개인적 수행과 철학적 논리로 중생과 멀어진 부파불교에 반하여 일생을 중생들과 함께 하셨던 부처님 그리워하며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을 우리는 대승불교라고 하며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보살행을 수행의 덕목으로 삼고있다.


우리 한국불교는 대승불교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사회현상에 관심을 가져야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지혜롭게 대처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석가모니 역시 사문유관을 통해 중생들의 참혹한 삶의 현장을 보셨고 자신이 궁중에서 보고배운 인생과는 전혀 다른 중생들의 삶에는 너무나 깊은 괴리가 있음을 느껴 출가를 결심했다고 본다. 그로 인하여 인류역사상 최초로 깨달음을 얻은 붓다가 되었으며 어느 누구도 실천하지 못했던 탁발과 유행으로 언제나 중생과 함께 하셨던 것이다.


부처님께서 사회운동을 주도했던 단적인 예를 든다면 인간의 지배욕이 만들어내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계급제도를 과감히 타파하셨으며, 허상의 절대유일신 앞에서 허덕이던 중생들을 신으로부터 해방시켰다는 점이다. 이러한 정신이 대승불교에 녹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불교는 사회현상에 대해 너무나 무관심하게 살아왔다. 지금 세계는 불교의 정신과 사상이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가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각도의 접근과 치밀한 연구를 통하여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의 불교는 적어도 50년 이상 신교육을 장악하여 철옹성 같은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놓은 이웃종교에 비하여 너무나 빈약하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구조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수행자와 불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동감하면서도 정작 사회현상을 외면하는 것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불교언론대책위원회가 구성되고 수경사사건에 대하여 조사를 시작할 때만해도 수경사의 잘못을 지적하여 보도하는 방송사의 방송형태가 잘못되었으며, 사형수에게까지 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인권정신에서 볼 때 아이들과 스님의 인격이 무참히 짓밟혔다는 사실을 밝히겠다는 차원이었다. 그런데 조사가 본격화되면서부터 수경사 문제는 처음부터 외부에서 조직적으로 계획했으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통해 수경사와 불교계에 엄청난 타격을 입히고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겠다는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좁은 지면에 모든 설명을 온전히 할 수 없지만 아동학대 예방센터의 내부문건에는 분명히 수경사는 법적,제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방송이후에 수경사를 처벌하라는 여론을 조성할 것을 종용하는 공문을 산하단체에 보내어 방송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었다. 또한 sbs는 수경사를 아동학대예방센터와 다른 각도에서 사건화 시키기 위해 사회적 비밀인 업둥이의 입양과정을 도청과 같은 위법행위인 몰래카메라를 사용해서 사회에 공개했고, 스님들을 비하했으며 자원봉사자를 통해 수경사 아이를 몰래 데리고 나와 건강검진을 받아보자는 파렴치한 제의를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이외에도 아동학대예방센터의 실체와 주위의 재개발등 엄청난 사실이 숨어있다.


이제 불자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진실을 밝히는 것이 사회를 밝히는 것이고 파사현정의 호법정신을 실현하는 것이며 대승불교를 실천하는 것임을...,...,


아직은 공개적으로 다루기 힘든 사안이지만 어느 단체에서 자신들이 구축해놓은 사회적 인프라를 이용하여 복지라는 명목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자신들의 종교를 자연스럽게 사회에 전파하고 합법적으로 불교를 공격한 사건임에는 분명하다.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일반시청자들과 불자들은 수경사를 일방적으로 욕을 하고 불교인임이 부끄럽다는 생각에 빠져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을 마치 여론이 잠잠해지면 잃어버릴 사건인데 일부러 우리의 치부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많은 전문가와 여론을 주도하는 언론인들을 만나 보았다. 전문가와 언론인들도 수경사사건은 분명히 잘못된 구석이 많다는 지적을 한다. 그런데 왜 반대여론이 형성되지 않는가에 대답은 다음과 같이 귀결된다.


첫째 같은 언론사끼리 함부로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 할 수 없다는 점, 둘째 이 사건을 일으킨 엄청난 배후세력들의 힘, 셋째 자본주의 사회이니 만큼 이 사건을 전면에 부각시켜 다루게 되면 막강한 배후세력들이 언론계의 자금줄인 광고를 주지 않기 때문에 이와 비슷한 사건들의 진실이 밝혀지지 못한다는 것이며, 더욱 중요한 것은 불교계의 대처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수경사는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 그러므로 불자여러분들의 관심과 불교단체들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일반적으로 상대를 제압하겠다는 사회운동의 후유증으로 집단이기주의와 지역이기주의에 빠져서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이번 수경사 사건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본다.
그러므로 상대와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단지 그들의 잘못을 일깨워주는 파사현정의 정신에 바탕을 둔 불교적 사회운동이 수경사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일어나기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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