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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탕진하는 여섯 가지 행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02-10 조회수 3254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 계실 적에, 한 바라문이 부처님을 뵈러 와서 말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제가 생각하기에 선생님께선 해서 이로운 짓만 아시고, 해서 이롭지 않은 짓에 대해선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해서 이롭지 않은 일도 알고 해로운 일도 안다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재산을 탕진하는 여섯 가지 행동을 열거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해가 떠도 잠자는 것,
2)게으른 버릇,
3)동물이나 하인을 학대하는 짓,
4)취하고 주의력을 혼란시키는 음료에 중독되는 것,
5)때 아니게 거리에서 쏘다니기,
6)그릇된 성행위이다.

그리고 나서 그 바라문에게 어떻게 벌어서 생계를 꾸리느냐고 물었습니다. 바라문은 주사위 놀음을 해서 돈을 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다시 돈을 따는지 잃는지를 물으셨습니다. 그의 대답은 때로는 잃기도 하고 때로는 따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부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덕적인 더러움을 이긴 기쁨은 주사위 놀음에서 이긴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니라."

그리하여 부처님께서 다음과 같이 읊어 설법하셨습니다.

남을 정복한 사람보다 자기 자신을 정복한 사람이 참으로 더 훌륭하도다.
신(神)도, 건달바도, 마구니도 그리고 범천 하느님이라도 스스로 자제하는 사람의 승리를 패배시킬 수 없다네. <법구경>

선정적이고 물질에 탐닉하게 하는 문화가 우리의 삶에 깊숙이 침투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자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처님 법문에 귀 기울여 건전한 문화생활로 가정과 사회를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건달바: 반인반신(半人半神)적인 존재로서 제석천을 섬기는 하늘의 악사. 우리말의 "건달"이란 말은 여기서 유래하였다. 불교 미술에 등장하는 악기를 들고 있는 비천상이 바로 건달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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