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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상서(麻衣相書)를 다시 쓴 이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1-17 조회수 3960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상호불여신호 신호불여심호

관상 좋은 것이 신상身相 좋은 것만 못하고
신상 좋은 것이 심상心相 좋은 것만 못하네.

이 글은 중국 초나라와 한나라를 거쳐 당나라에 이르러 관상학을 집대성한 '마의선인'이라는 사람이 쓴 〈마의상서(麻衣相書)〉뒷부분에 덧붙인 내용인데, 그 까닭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루는 마의선인이 길을 걷던 중 나무하러 가는 머슴살이 총각을 만났는데, 꼭 죽을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의선인은 그에게 "얼마 안 있어 세상을 떠날 것 같으니 무리해서 고생하지 말게."라고 말한 후 그 곳을 지나갔습니다.

머슴살이 총각은 그 말을 듣고 낙심하여 하늘을 바라보며 탄식하다가, 계곡에 떠내려 오는 나무껍질 속에서 수많은 개미떼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총각은 자신의 신세와 같은 개미에게 연민을 느끼고 나무껍질을 물에서 건져 개미떼들을 모두 살려주었습니다.

며칠 후, 마의선인은 우연히 며칠 전의 머슴총각과 다시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게 웬일인가! 그 총각의 얼굴에 서려있던 죽음의 그림자는 온데간데없고 오히려 30년 넘게 부귀영화를 누릴 관상으로 변해있었습니다.
마의선인은 총각으로부터 수천 마리의 개미를 살려 준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후 자신이 지은 책인 〈마의상서〉제일 마지막에 추가로 기록했습니다.

相好不如身好 身好不如心好
상호불여신호 신호불여심호

관상 좋은 것이 신상身相 좋은 것만 못하고
신상 좋은 것이 심상心相 좋은 것만 못하네.

용하다는 점쟁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압니다. 불자는 그런 데 빠지지 말고, 마음먹기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는 신념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은 내가 열어가는 가르침이 불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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