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사보도가 나간 다음 SBS의 보도에 의심을 품게 된 것은 보도 내용의 fact(사실)가 궁금했다. 그리고 아무리 중도(中道)를 공부하는 승려이지만 불교적 관점에서 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언론계 전문가에게 수경사문제를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를 물었을 때도 fact에 중심을 두고 이 문제를 바라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국가인권위에 "인권침해"사실에 대한 조사를 접수하는 과정에서 만난 SBS기자 역시 "수경사에서 아동학대가 일어났다." 라는 fact가 중요하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방송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이후에도 인권에 조예가 깊다는 "인권운동가"들 역시 아이들관점에서 보는 fact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이 사건의 배후에 대해서는 전혀 무게를 두지 않았다.
과연 그럴까요? 사실은 어디에 있나요?
이번 사건의 fact(사실)는 매직(Magic)에 의해서 사라져 버렸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SBS의 방송은 편집되었다는 사실과 함께 위장자원봉사자와 그들을 투입시킨 단체에 의해서 주도되었으며, 개발이익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서 이루어졌고, 첫 방송 후 제보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SBS의 의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던 사람들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리고 두 번째 방송의 인터뷰는 이미 SBS가 전문성이 없는 시민들을 상대로 만들어낸(연속극을 보면서 실재처럼 착각하는 현상) 여론과 "아동학대 예방센터"의 본격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 다른 언론들이 사과성명을 낼만큼 위력 있는 SBS의 권위 속에서 만들어 졌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그 신빙성을 믿을 수 없다.
*. 일관성의 법칙- 사람은 한번 입력된 사실을 번복하려 하지 않는 다는 심리(백화점에 가서 여러 옷을 고르지만 대체적으로 제일 처음 마음에 들었던 옷을 구입함) 여론에 겁을 먹었고 왜곡방송이 사실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 그래서 이번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fact는 SBS의 보도가 전혀 왜곡됨이 없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루어 졌는가 하는가에 맞추어져야 하고, 만약 편향보도와 부적절한 방송이었다면 SBS가 주장하는 수경사의 모든 의혹사실을 밝히기가 어려워지며, SBS는 fact를 잃어버리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사건의 증거는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입멸해 버렸다.
"아동학대예방센터"는 위장봉사자 투입과 함께 사실과 다른 증거를 SBS에 제보하여 취재보도를 유도했고, 자신들의 활동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취재하는 도중에 아이들을 구출했다며 자랑스럽게 방송에 나타났지만, 그것은 사실규명 이전에 가장먼저 증거를 입멸해 놓고 법조계와 전문가들을 내세워 여론몰이를 계획했다고 보여지는 것은 방송이 보도되기 이전에 산하단체에 업무연락(아동학대예방센터의 실체 2 참조)을 취해 놓고 방송이 나간 즉시 여론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며 방송을 기다리게 했다는 문건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왜 증거를 입멸 할 수밖에 없었는가? 수경사에 완벽한 잘못이 있었다면 SBS라는 방송매체가 아니라 자신들과 연계되어 있는 사법기관(조직도참조)에 조사를 의뢰했어야 옳은 일이었으나 자신들이 보낸 위장자원봉사자 조차도 처벌 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거짓 증거물을 제시했고, 방송과 전문가를 이용한 여론몰이를 구상했으며, 아이들을 구출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스스로 증거를 입멸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SBS가 연출한 매직(Magic)으로 인하여 수경사와 함께 전 불교계는 물론 미담보도를 했던 언론사와 순수한 마음으로 어린아이들을 보살폈던 자원봉사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따라서 아동학대로 처벌을 하라고 외치는 "아동학대예방센터"의 터무니없는 주장을 검찰이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라고 보여지며, 사실과 증거를 입멸해버린 SBS와 "아동학대예방센터" 무지 또는 이기적인 계획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