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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믿음은 희유하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8-11 조회수 3423

<금강경>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수보리장로가 부처님께 이렇게 여쭈었습니다.
"스승이시여, 지금으로부터 훨씬 나중의 세상이 되는 후오백세에 올바른 가르침이 멸망할 때쯤 되면 이와 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지더라도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보리여, 그대는 그와 같은 식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뒤에 오는 후오백세에 옳은 가르침이 멸망할 즈음에 이와 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진다면 그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수보리여 또 지금부터 뒤 세상인 후오백세에 올바른 가르침이 멸망할 즈음에 덕이 높고 계율을 지키며 지혜가 깊은 훌륭한 구도자, 훌륭한 사람들은 이와 같은 경전의 말씀이 설해질 때에 그것이 진실한 것이라고 틀림없이 생각할 것이다."

여기서 후오백세는 바로 지금입니다.
오늘날은 온갖 미혹하고 허망한 종교들이 혼돈하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깨달은 바, 지혜로운 말씀에 절대 의문을 가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여래의 말씀은 진실한 것이니 발심해서 굳게 믿고 의지하여 깨달음을 구하는 구도자의 길로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첫째, 의심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대발심을 하려면 계戒를 잘 지켜야 합니다.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 결코 옳은 발심을 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 불퇴보리심不退菩提心을 지닐 수 없습니다. 계를 지키지 않으면서 깨달음을 구하는 사람은 모래를 쪄서 밥을 짓겠다는 사람과 같습니다.

두 번째는 복福을 닦는 일입니다.
부처님 법에서의 지극한 복은 열반입니다.
복이라면 장수하고, 명예가 높고, 재산이 많은 것을 떠올리기 쉬운데, 이것들은 모두 무상합니다. 영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고통이 없이 영원히 편안한 경지"를 이루기 위해 수행하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지극한 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부처를 이루고자 계를 지키고 복을 닦는 훌륭한 구도자, 부처님 말씀을 굳게 믿어 물러나지 않는 절대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이 후오백세인 지금 이 시대에도 비록 드물지만 반드시 있다는 부처님 말씀입니다. 희유하지만 올곧은 수행자가 있기 때문에 부처님 법이 멸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혼탁한 악세라도 이런 구도자, 이런 스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 중생들에게는 희망이 있고, 불교는 세세생생 멸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희유하지만 틀림없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그 구도자가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헛된 이름에 속아 이리저리 헤매지 말고 만 명에 한 명, 천만 명에 한 명인 외로운 사람이 되더라도 오직 스스로 법의 등불을 밝혀서 계를 지키고 복을 닦는 구도자가 되어 외로운 길에서 물러남이 없이 정진하여 편안한 열반의 경지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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