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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상에 혜총·청안 스님-박성배 교수
작성자 감로사 작성일 2010-01-12 조회수 4731
진흥원, 8일 135차 이사회서 선정
단체부분-경불련, 콘텐츠-하훈 씨

[법보신문]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헝가리 원광사 주지 청안 스님, 뉴욕주립대 박성배 교수가 제7회 대원상 승가 부문, 재가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 부문에는 경제정의실천불교연합(대표 법등), 불교미디어콘텐츠는 NamuArt 하훈 대표가 대상을 차지했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은 12월 9일 "12월 8일 신라호텔에서 제135차 이사회를 열고 7회 대원상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승가 부문 대상을 받은 혜총 스님은 조계종 포교원장 소임 중에도 사회복지를 비롯해 어린이 포교, 사회 참여 영역 등에서 불교가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념과 포교활동의 공로가 인정됐다.

승가 부문 대상 공동 수상자인 헝가리 원광사 주지 청안 스님은 헝가리에 유럽 최초 한국식 사찰을 건립해 한국불교 포교에 앞장선 점과 세계인을 대상으로 현대인에 맞는 법문과 수행 지도 등 국제포교 활동이 높게 평가 받았다.

뉴욕주립대 박성배 교수는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로 불교 연구와 후학 양성 그리고 미국에서 한국불교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해 재가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단체 부문 대상에 뽑인 경제정의실천불교연합은 네팔 해외원조사업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희망만들기 방과후 교실, 남자 노숙자 쉼터, 독거노인 무료급식센터, 연화사 어린이 도서관 개관 등 불교시민운동의 모범이 됐다.

진흥원은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대표 도경), 실상사 작은학교 이경재 교장, 김영수 불교팝아티스트를 특별상에 선정했다.

진흥원은 12월 2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 대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000만 원이 수여되고, 특별상은 상패와 5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2003년 제정된 대원상은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던 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 고(故) 장경호 거사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대원(大圓)은 장 거사의 호다. 불법 홍포와 불교 진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포교 일선에서 혁혁한 성과를 거둔 스님과 불자, 단체들을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불교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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