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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사>곰을 재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작성자 범상스님 작성일 2005-07-25 조회수 1433


<수경사>곰을 재판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번다."라는 속담이 있다. 다시 말하면 단지 곰은 조종을 당할 뿐 실재이익을 챙기는 사람이 따로 있으며, 그 사람들은 돈벌이에 능숙하다는 이야기이다.


"수경사언론대책위원회"는 이번 sbs가 보도한 방송부분에 대하여 "부적절한 방송태도" 및 "방송용어"와 "인권침해적요소"를 포함한 "의혹보도부분"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방송 모니터링을 근거로 한 1차 조사결과는 상당부분 sbs의 부적절한 방송에 문제를 삼고 있으나, 수경사 자체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sbs의 수경사보도의 파장은 어느 한 사찰 또는 스님개인의 수준을 넘어서 전 불교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sbs의 부적절한 방송태도로 인하여 국민들에게 각인된 나쁜 이미지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수경사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sbs의 보도에만 문제를 삼는다면 정작 이익을 챙긴 파렴치한 장본인은 제쳐두고 "재주를 부린 곰" 만을 조사하고 책임을 묻는 어리석음 범하게 된다는 사실에 대하여 우리 불교계는 물론 사회전체의 인식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동학대의 모델처럼 보여지는 "화상 입은 아이사진"의 예에서 보듯이 아이는 분명히 취재를 하는 도중에 화상을 입은 것이 아니고 이미 그 이전에 자원봉사자의 실수로 화상을 입었으며, 위장자원봉사자들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의해서 증거물로 제시되었다는 사실이다. 또한 50C의 물은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운 온도이며, 목욕을 시키지 않았으면 몰라도 이왕 목욕을 시키는 사람이 왜 아이를 튀기며 까지 자신도 손이 데일 만큼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가? 그리고 사실규명이 끝나지 않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일들이 버젓이 전문방송에 회자되는가?(21일 저녁 개그맨 최00씨가 진행하는 라디오방송에 인용되었음)


만약 아이에게 화상을 입힌 사람도 위장자원봉사자이고, 그것을 증거로 제출한 사람들과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서 증거를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저질렀다면 이것은 수경사문제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엄청난 문제이기 때문에 sbs와 자원봉사자를 위장투입 시킨 단체에서는 이러한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철저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므로 수경사문제는 방송하기 이전부터 치밀한 계획을 세웠던 단체의 의도와 문제점, 방송용 촬영에 직접 관여했고(몰래카메라 사용자들)인터뷰를 유도했던 위장자원봉사자와 제보자 및 방송인터뷰에 응했던 주민들을 포함한 개발의혹을 받고 있는 배후세력등 수경사와 연계되어 있는 모든 사실과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철저한 조사가 무엇보다도 선행되어야 것은 앞서 말했듯이 부적절한 방송이 머릿속 깊이 각인된 국민들은 사실을 밝히려는 정당한 노력을 색안경으로 바라보거나 종교싸움이라고 단정지어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수녀님들의 환영을 받으며 보육원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무슨 의도로 방영되었는지?) 여기에 기름을 부어대는 일부지식인들로 구성된 단체들의 발언은 사실을 더욱 왜곡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실규명과 상관없이 이미 나빠진 국민감정과 여론은 물론 거대 방송사와 불교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종교단체가 개입되어 있고, 수경사주변이 개발지역이며, 아직도 보육시설을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우리의 사회현실을 볼 때 이제 수경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국가가 전면적으로 나서야하며 이 기회를 통하여 우리나라의 복지현실과 수준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가 되어버린 불교계와 불자들은 사건의 결과에 상관없이 피해자 일 수밖에 없으며,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불교계가 사회현상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며 적극 동참해야 한다.
세계에 많은 인류학자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사상과 종교는 불교 밖에 없으며, 탐욕에 찌든 인류의 마지막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지금처럼 사회현상에 무관심한 한국불교가 과연 그 대열에 앞장 설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생긴다.


불교의 역사와 부처님의 생애를 보라!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민중의 현실 속에 있었고, 민중과 멀어진 불교는 힘을 잃어 불교의 존립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거듭 태어나는 노력으로 오늘날까지 부처님의 혜명을 이어오지 않았는가!
지금 불자와 불교계는 다시 태어나야 하며, 불교 중흥의 비전을 제시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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