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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없음을 두려워 하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4-30 조회수 3087
절에 오는 불자는 물론이거니와 심지어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복은 누구나 받기를 원합니다.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누리고자 하는 복을 나누어 보면 크게 다섯 가지로 오욕락(五慾樂)이라고 합니다.
먼저 재물이 풍족해서 잘 사는 것(財)이 있고, 그 다음은 마음에 드는 이성을 사랑하는 것(色), 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기는 것(食), 이름을 사방에 드날리는 명예(名), 자고 싶을 때 잠자는 것(睡) 등입니다.

그런데 이 복락이 모든 사람에게 다 오지를 않으니 문제입니다. 그래서 복을 달라고 신에게 매달리고 부처님께 기도드립니다. 부처님은 복을 달라고 하지 말고 지으라고 가르치십니다. 복은 복을 받을 준비가 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것이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농부가 밭을 가는 것처럼 복을 짓고 자기가 거두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원정사에 계실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복 짓기를 권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복 받는 과보를 두려워하지 말라. 왜냐하면 그것은 그대들이 오늘의 복된 즐거움을 누리는 원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니, 그것은 매우 사랑하고 좋아할만한 것이니라. 그것을 복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좋은 과보가 있기 때문이니라.

그대들은 복이 없음을 두려워해야 한다. 왜냐하면 괴로움의 근본으로서 근심과 괴로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며 즐거움이 없기 때문이니 이것을 복이 없는 것이라 하느니라. 그러므로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복이 없음을 두려워하라.

수행자들이여. 나는 기억한다. 나는 과거에 7겁이 지나도록 이 세상에 오지 않았다. 또 7겁 동안은 광음천(光音天)에 태어났고, 7겁 동안은 공범천(空梵天)에 태어나서 대범천(大梵天)이 되어 짝할 이가 없이 대천세계를 통솔하였다. 또 36번이나 제석천(帝釋天)이 되었고, 수없는 세상에서 전륜성왕이 되었다.

또한 금생에 이르러서는 보리수 아래서 수행했는데, 그때 악마 파순이 수천만억의 군사를 거느리고 나를 방해했다. 그러나 나는 복덕의 큰 힘으로 마군항복을 받아냈다.
그리고 모든 번뇌의 때가 사라져 더러움이 없어졌으며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를 이루었다. 그러므로 수행자들이여, 그대들은 '복 짓기(作福)'를 게을리 하지 말라. 복이 있으면 즐겁고 복이 없으면 괴롭나니 금생과 내생에 즐겁고자하면 복을 지어야 하리라." <증일아함 제4권>

복을 받으려면 먼저 복이 없음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복이 없으니 이렇게 괴롭구나. 복을 지어야지.'하는 마음이 먼저 앞서야 합니다. 복이 없음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생겨야 복을 짓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도 수없이 복을 많이 지었기 때문에 마군을 항복받고 위없는 도를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복은 어떻게 지어야 할까요?
남보다 못하다고 불평하고 낙담하기에 앞서 만족한 줄 알고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착한 일을 닦고 베풀며 사는 것입니다. 조급하지 말고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인연이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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